웰니스 비즈니스 트렌드 컨퍼런스 ㅣ 산업 트렌드와 실무 인사이트까지

전 세계 웰니스 시장, 지금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웰니스 비즈니스 트렌드 컨퍼런스에서 다룬 핵심 내용들과 인사이트를 소개합니다. 공간, K-뷰티, 푸드 웰니스 등 다양한 산업별 인사이트와 글로벌 시장 흐름까지 !

Jul 14, 2025

Contents

🙋‍♂️ 이번 자리를 어떻게 기획하게 되셨나요?1. 공간은 콘텐츠다: ‘프리미엄 공간 웰니스’의 설계법 2. K-뷰티 산업은 지금, 어떻게 확장되고 있는가 3. 식탁 위의 웰니스: 푸드 웰니스 산업의 진화 컨퍼런스를 마치며: 웰니스 산업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2025년 7월 3일, 서울 선릉 디캠프 6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웰니스 비즈니스 트렌드 컨퍼런스는 ‘웰니스 산업의 새로운 정의와 확장’을 주제로 국내외 웰니스 시장의 흐름과 인사이트를 공유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웰니스 산업에 종사하는 창업자, 기획자, 투자자, 실무자들이 모여 시장 변화, 비즈니스 성공과 실패 사례, 그리고 고객의 삶과 연결되는 웰니스 경험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 이번 자리를 어떻게 기획하게 되셨나요?

호스트 신재욱ㅣ 헤세드릿지 대표

이번 컨퍼런스는 웰니스 업계에 몸담고 있는 다양한 실무자들이 ‘지금 웰니스 시장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자리였는데요, 이번 컨퍼런스는 다음과 같은 의도로 준비하셨다고 해요.

“전 세계적으로 웰니스가 주목받고 있는 지금, 건강과 삶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제품과 서비스가 쏟아지는 이 변화 속에서 우리가 어떤 기준으로 시장을 바라볼지 함께 고민해보고 싶었습니다.”

웰니스 시장의 성장 흐름부터 실제 현장에서의 성공과 실패 사례, 그리고 국내외의 트렌드까지—

그동안 스터디하고 현장에서 경험하며 고민해온 내용들을 공유하고, 서로 다른 위치에서 웰니스를 고민하는 사람들 간의 연결을 만들고자 했다고 합니다.

단순한 강연이 아니라, 실무자들의 언어로 현실적인 인사이트를 나누는 이 자리는 그 자체로 앞으로 웰니스 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

1. 공간은 콘텐츠다: ‘프리미엄 공간 웰니스’의 설계법

김영권 | 플라야 대표

이번 컨퍼런스의 첫 번째 세션은 플라야의 김영권 대표님이 준비해주셨습니다. 주제는 요즘 웰니스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 중 하나인 ‘프리미엄 공간 웰니스’.

김 대표님은 웰니스 공간을 단순히 예쁘게 꾸미는 인테리어 영역이 아닌,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획의 출발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하셨어요.

공간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우리가 놓치기 쉬운 질문들—

"이 공간은 누구의 어떤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가?" "사람들이 왜 이 공간에 머무르고 싶어할까?"

이런 질문에서부터 시작해 기획, 시장 분석, 설계, 커뮤니티 운영, 수익 모델까지 전반적인 스텝을 꽤 구체적으로 풀어주셔서 공간 기반 웰니스 브랜드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겐 정말 핵심 가이드 같은 시간이었어요.

✍🏻 주요 내용 요약

📌

고객의 일상 회복을 돕는 브랜드 철학이 기획의 시작점

모든 공간 설계의 시작은 ‘트렌드’가 아닌 고객의 문제 정의에서 시작됩니다. 아로마티카는 ‘아로마로 일상을 회복한다’는 명확한 미션을 바탕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웰니스 공간 역시 이러한 명확한 고객 문제 정의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시장의 변화는 기획을 흔든다, 유연하게 대응하라

매출 이익이 떨어지는 파인다이닝이 대관 행사로 사업 방향을 전환한 사례처럼, 웰니스 공간도 수익 모델의 변화를 꾀할 줄 알아야 합니다.

공사와 연출의 균형: 고객이 ‘머무는 것 자체가 힐링’인 공간 만들기

예쁜 가구나 식물이 있다고 해서 자동으로 아늑한 공간이 되는 게 아니죠. 아늑함과 감각을 어떻게 공간적으로 구현할 것인가, 공사와 연출의 밸런스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 노하우도 공유되었습니다.

커뮤니티 설계 = 전환비용 설계

쉽게 말해, 떠나기 어렵고 다시 돌아오고 싶은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오프라인 공간이 맞물려 돌아가는 구조가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는데요, 그 중 하나로 기획중이신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인 ‘먼데이사우나’와 오프라인 공간을 함께 설계하는 방식을 보여주시며, 중요한 포인트를 말씀해주셨습니다.

2. K-뷰티 산업은 지금, 어떻게 확장되고 있는가

경혜원 | 위벤처스 이사

두 번째 세션에서는 위벤처스의 경혜원 이사님께서 국내외 K-뷰티 산업의 성장 메커니즘을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이번 발표는 ‘K-뷰티는 트렌드 산업이다’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제조부터 시술까지 이어지는 복합 산업이라는 점을 짚어준 아주 인상적인 시간이었어요.

✍🏻 주요 내용 요약

1. 수출 100억 달러 시대, K-뷰티는 여전히 성장 중

2024년 기준, K-뷰티는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2위 수준의 수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 성장을 이끈 건 단순히 마케팅이 아니라, OEM/ODM 제조 인프라 + 유통 구조 + 차별화된 패키지 디자인이 조화된 밸류체인 덕분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2023년 기준 연 3만여 개의 뷰티 브랜드가 새로 생기고, 1시간마다 한 곳이 문을 닫는 치열한 시장이기도 합니다. 진입 장벽은 낮지만, 생존을 위해선 철저한 기획과 전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죠.

2. 피부미용,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진입 중

최근 K-뷰티 시장의 핵심 성장 축은 톡신–필러–스킨케어가 이어지는 복합 시술 시장입니다. 각 주요 기업은 서로의 제품군을 보완하며 스킨부스터 시장을 확장 중인 것처럼요!

예를 들어 리쥬란 같은 시술을 받은 고객이 후속으로 사용하는 화장품 매출이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구조— 시술과 제품의 연동 전략이 비즈니스 성장을 이끈다는 사례도 공유되었습니다.

3. 헤어케어와 이너뷰티, 다음 수출 히트 아이템 될까?

이제 K-뷰티는 단순히 ‘바르는 것’을 넘어, 정신적 만족과 감각적 경험까지 포함한 웰니스 뷰티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너뷰티는 연평균 30% 성장률을 기록하며 새로운 수출 효자로 주목받고 있어요. 최근 트렌드로는 neuro-aesthetics(감정과 뇌과학 기반 뷰티), pro-aging(노화를 긍정하는 자기관리) 흐름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 식탁 위의 웰니스: 푸드 웰니스 산업의 진화

이돈구 | 메디쏠라 대표

마지막 세션은 메디쏠라 이돈구 대표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웰니스의 범위가 점점 확장되고 있는 요즘, ‘푸드 웰니스’는 이제 더 이상 단순한 건강식 트렌드가 아닙니다. 건강관리, 정신적 웰빙, 맞춤형 헬스케어까지 아우르는 진지한 산업으로 성장 중이죠.

✍🏻 주요 내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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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식품에서 ‘질병 예방’으로 진화하는 글로벌 푸드 산업

Nestlé, Danone, Abbott 등의 글로벌 기업은 ‘기능성 식품’을 넘어 질병 예방, 정신 건강, 스트레스 케어까지 아우르는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식품은 단순히 ‘몸에 좋은 것’이 아니라 의료적 개입 이전에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가장 기본적인 루틴으로 진화하고 있는 거죠.

식습관과 스트레스의 관계, 데이터로 증명 중

흥미로운 데이터 하나를 공유해주셨는데요, 스트레스를 자주 경험하는 사람들일수록 ‘건강한 식습관’을 더 적극적으로 갖고 있는 경향을 보인다는 내용이었어요. 곧,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자기 회복 루틴으로서의 푸드 웰니스가 가능하다는 의미이자, 식습관을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셀프케어의 도구로 바라봐야 한다는 시사점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