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는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지역, 블루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으로 살피는 블루존 개념
여러분 혹시 넷플릭스 구독하고 계신가요? 넷플릭스 구독자라면 메인 창에서 한번 스쳐지나가듯 광고를 본 적이 있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2023년 넷플릭스 <100세까지 살기: 블루존의 비밀>이라는 다큐멘터리가 방영된 적 있어요. 이 다큐멘터리의 제목과 썸네일에서 확인할 수 있듯, 블루존은 '오래도록 사는 것'과 관련있는 개념이에요.
블루존(Blue Zone)이란 가장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의 거주지역을 말해요. 블루존이 주목받게 된 이유는 기대수명의 연장에 있는데요. 의료기술이 발전함에 따라서, 2022년 기준 전체 기대수명이 82.7세가 됐다고 해요. 아래의 표에서 살필 수 있듯, 1970년대와 2022년을 2020년대의 기대수명을 비교하면, 약 20년 정도 기대수명이 늘어났어요.
앞으로 건강하게 오래도록 살아가길 바란다면, 기대수명과 더불어 건강수명을 살펴봐야 해요. 기대수명이 향후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수명이었다면, 건강수명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특별한 이상 없이 생활하는 기간을 말하는데요. 아래 건강수명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 2019년 기준 건강수명은 아직 73.1에 그쳐요.
일반인들에게 기대수명에 대한 인식이 증진된 만큼, 웰니스 트렌드는 건강수명에 주목하고 있어요.
의 중요성을 인지한 결과죠. 아래부터는 블루존의 핵심적 특징에 대해 살피고, 수요일 게시글에서는 구체적으로 블루존 개념을 사람들의 일상에 반영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살펴보도록 할게요.
블루존 지도를 그려봐요
노년에도 높은 삶의 질을 누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인 지역을 찾아 다닌 사람이 있어요. 바로 내셔널 지오그래픽 탐험가이자 연구원인 댄 뷰트너(Dan Buettner)인데요. 2004년, 댄은 인구통계학자, 과학자로 구성된 내셔널 지오그래픽 팀과 함께 장수의 비밀을 탐사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탐사결과, 노년에도 높은 삶의 질을 누리며 사는 사람들이 모인 지역을 핀으로 찍으면 위의 지도사진과 같아요.
댄 뷰트너는 위의 다섯 지역에 장수의 지혜가 있다고 보고, 이 지역들에 블루존이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초기에 블루존은 '장수'라는 지역적 특징을 반영한 용어로 사용됐지만, 이제는 건강한 삶을 위한 지침, 건강한 삶을 위한 하나의 철학으로도 이해되고 활용되고 있어요.
그렇다면 이 다섯 가지 블루존은 어떤 특징을 가졌기에, 장수촌으로 여겨질 수 있었을까요? 댄 뷰트너가 정리한 블루존 간의 아홉 가지 공통적 특징은 다음과 같아요.
댄 뷰트너는 블루존의 각 지역은 서로 다른 문화와 생활방식을 갖고 생활하지만, 몇 가지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고 정리했어요. 이 아홉가지의 블루존 특징은 움직이기(Move Naturally), 건강한 삶의 태도(Outlook), 건강한 식습관(Eat Wisely), 유대감(Connet) 네 가지로 카테고리화 할 수 있어요.
이러한 블루존의 특징을 각 지역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도시산업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관해서는 수요일 게시글에서 마저 다뤄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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