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는 환경적 웰니스입니다. 환격적 웰니스의 정의 및 특징을 살피고 ‘푸드 리퍼브’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환경적 웰니스를 실천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이전의 게시글들에서도 많이 언급했듯, 웰니스는 신체, 감정, 사회, 지적, 경제, 직업, 환경, 영적이라는 여덟 가지 차원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웰니스 8요소'는 삶을 구성하는 상호의조전적 영역 간 균형 잡힌 조화를 이룰 것을 강조하죠. 그 중 환경적 웰니스는
에 대한 고민을 다뤄요. 여기서 말하는 환경은 공기·물·땅과 같은 자연환경, 가정·직장·지역 사회와 같은 사회환경으로 구분돼요. 이 게시글에서는 환경의 두 가지 유형 중 자연환경에 초점을 맞추려 해요.
'나'와 환경은 연결되어 있고, 서로 영향을 주고 받죠.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짐에 따라서 날씨가 극심하게 덥거나 추운 상황만 생각해봐도, 우리의 웰빙이 지구의 건강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환경적 웰니스는 환경에 대한 책임을 인식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를 강조해요. 그 방법으로는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고, 지구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가고 그것을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활동을 들 수 있죠. 구체적인 실천방법으로는 다음의 활동이 있어요.
생각보다 실천 장벽이 낮지 않나요! 달램지기 같은 경우에는 지역시장, 대중교통과 자전거을 애용하는 방향으로 환경적 웰니스를 실천하고 있어요. 또 '지속 가능한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물건 하나를 구입하더라도 꼼꼼히 조사를 하는 편인데요. 아래부터는 환경적 웰니스를 지향하는 브랜드와 기업의 사례를 살펴보려 해요. 여러분의 앞으로의 소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여러분은 시장에 자주 가시나요? 시장에 가보면, 못난이 과일은 예쁜 모양의 과일보다 조금 더 싸게 판매하는 걸 종종 보실텐데요. 사실 못생긴 과일이나 어딘가 찌그러진 과일은 버려지곤 한다고 해요.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체 생산량의 1/3, 경제적 가치로는 약 5조 원에 달하는 채소와 과일이 못생겼다는 이유로 폐기된다고 해요. 이것은 전 세계적인 문제로, 2019년 유엔식량농업기구(UNFAO) 통계에 따르면 모양이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한 해동안 버려지는 농산물 양이 13억 톤에 달한다고 해요.
농산물이 대량으로 버려질 경우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는데요. 농산물의 부패 과정에서 발생된 메탄이 온실효과를 유발하기도 하고, 부패된 농산물이 고농도 폐수가 되어 수질 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해요. 또 모양이 예쁜 농산물만 생산하기 위해서 과다하게 사용되는 농약과 비료도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해요.
출처: ©️어글리어스
예쁜 과일만 선호하는 데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인식한 국내 기업이 있는데, 바로 못난이 농산물 정기배송 서비스 어글리어스에요. 어글리어스는 못난이 농산물을 대량으로 판매하고 싶은 생산자와, 그것을 소량으로 구매하길 바라는 소비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요.
전국 450여 개 농가로부터 못난이 농산물을 받고, 품질을 관리한 후, 소량 포장해 소비자에게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어글리어스의 서비스는 못난이 농산물을 구매해 환경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실천하고 싶었지만, 그 농산물을 소량으로만 구매하기 어려웠던 소비자들이 환경적 웰니스를 이전보다 쉽게 실천하도록 돕고 있어요. 어글리어스와 같은 환경 친화 브랜드에 깊이 공감하고 환경 친화적 소비를 실천하는 분들이 주위에 많아지길 바라요.
위에서 살핀 어글리어스와 같은 브랜드는 푸드 리퍼브(Food Refurb)의 실천사례라고 이해할 수 있는데요. 푸드 리퍼브란 음식(Food) + 제품 공급(Refurbished)의 합성어로, 소비자 기준에 못 미치는 외관을 가진 식품이거나 유통기한이 지나 상품의 가치가 떨어지는 농산물을 활용해 다시 훌륭한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가리켜요. 이러한 푸드 리퍼브는 프랑스의 슈퍼마켓 체인 '인터마르쉐(Intermarche)'의 이상한 농산물 캠페인에서 시작했어요.
출처: ©️INTERMARCHÉ
농산물의 모양이 못생겼더라도 그 맛과 영양에는 큰 차이가 없고, 음식으로 만들었을 때 기존의 농산물 모양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캠페인이죠. 이 캠페인은 못생긴 농산물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켰고, 전세계적으로 푸드 리퍼브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고 해요. 그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사례로 영국 유통업체 아스다(Asda), 미국 월마트(Walmart)의 못난이 채소 상품 판매를 들 수 있어요. 국내의 경우, 위에서 살핀 어글리어스와 더불어 신세계백화점의 언프리티 프레시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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