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직전의 토스트아웃, 혹시 당신도 토스트아웃 상태인가요?

번아웃 직전의 상태를 말하는 토스트아웃의 증후군과 종류를 알아보면서, 현재 상태를 점검해고 해결 방법을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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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5, 2024
번아웃 직전의 토스트아웃, 혹시 당신도 토스트아웃 상태인가요?
 

 
안녕하세요, 달램지기입니다 🙂
혹시 최근에 자꾸 짜증이 나고, 피곤한데도 계속 일을 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을 느끼고 있나요? 그렇다면 '토스트아웃'일 수도 있어요. 이번 콘텐츠에서는 토스트아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해 볼게요!
 

 

토스트아웃이 무엇인가요?

 
토스트아웃(toast out)이란 번아웃(burn out) 직전의 상태로, 새까맣게 타버린 건 아니지만 속이 노릇하게 타기 시작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언뜻 보면 일상생활을 잘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피로와 무기력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상태인 것이죠. 그래서 번아웃으로 이어지기 전에 자신의 상태를 알아차리고 미리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토스트아웃
😵‍💫 번아웃
일을 하지만 이미 의욕을 상실한 상태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탈진 상태
의학적 증상 X
WHO에서 증후군으로 분류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토스트아웃에 빠지는 이유가 뭘까요? ‘갓생’을 외치는 현대 사회에서는 무엇이든 생산적으로 해야 할 것만 같은 압박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에요. 일은 물론이고 쉬는 것마저 생산적으로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며 쉬는 것조차 죄책감을 느낍니다. 쉬는 날에 하루 종일 누워서 넷플릭스를 보거나 인스타그램을 하고 나서 하루를 날렸다는 생각에 우울해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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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트아웃의 대표적인 증상

 
토스트아웃 증상에는 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짜증과 불면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해요.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이 나고 가끔은 감정이 잘 통제되지 않아 당황스럽기도 하죠. 혹은 짜증의 단계를 넘어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는 ‘냉담’의 단계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짜증을 낼 기운도 없이 무기력한 상태가 된 것이죠. 그리고 잠을 자다가 중간에 자꾸 깨거나 아무리 자도 개운하지 않다면 이것도 토스트아웃의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새 바빠서 예민해졌다는 생각으로 그냥 넘기지 말고, 조금이라도 이런 증상이 보인다면 말 그대로 ‘푹 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이 중에서 어디에 속하시나요? 아니면 주변에 생각나는 팀원이 있으신가요?
🥓 햄 토스트: 짠내 나는 하루를 보내 휴식이 필요한 상태
🥬 양상추 토스트: 체력이 떨어져 흐물흐물한 상태
🧈 버터 토스트: 졸려서 녹아내릴 것 같이 낮잠이 필요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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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트아웃 해결 방법 3가지

 
직장인들의 토스트아웃 현상에 관해 박혜연 동덕여대 교양학과 교수는 토스트아웃이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스스로 지친 상태를 살피면서 좀 더 자세한 표현을 이용해 타인과 소통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렇다면 토스트아웃 상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달램지기는 쇼펜하우어 아포리즘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한 구절을 소개하고 싶어요.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정말 힘들 때는 그저 평소보다 더 많이 먹고 자고 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자기반성과 같이 성찰을 하는 것도 일단은 내 몸과 마음이 회복되었을 때 할 수 있다는 맥락이죠. 그리고 다음 3가지 해결 방법을 살펴보면서, 여러분의 몸과 마음이 조금이나마 더 편해졌으면 좋겠습니다.
🏢 가족 같은 회사는 없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일과 내 삶을 분리하지 못한다면 계속해서 완벽주의에 시달리게 되고 만성적인 편두통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일과 삶 사이에는 적절한 경계가 있어야 건강한 정신 상태로 일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영역을 명확히 파악하고, 건강한 바운더리를 설정하며 여러분의 몸과 마음을 지키세요.
💤 정말 힘들 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어도 괜찮습니다. 달램 지기도 예전에 학업 스트레스가 지속되어 계속 짜증 나고 무기력한 시기가 있었어요. 그래서 이러다가 도저히 못 버틸 것 같아서 휴학을 했어요. 처음에는 목적 없이 쉬는 것 같아서 죄책감이 들었어요. 하지만 휴학 기간 동안 잠을 많이 자고 운동도 시작하면서 몸이 회복되니까 나중에는 어학시험, 인턴, 그리고 여행 등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되었죠. 그때 충전한 에너지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아요. 때로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의 시간도 분명히 필요해요.
💖 스스로에게 관대해지세요. 높은 기준을 세우면, 그만큼 성취할 수 있는 기준도 높아지지만 쉽게 지치게 됩니다. 한국은 특히 끝까지 몰아붙이고 버티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죠. 힘들 때는 쉴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 때는 끝까지 버텼고 누구나 다 그랬다는 말로 대충 무마해서는 안 됩니다. 이제는 우리 힘들 때 편히 쉬면서 충전하고 돌아와도 괜찮지 않을까요?
그리고 혹시 요새 짜증을 잘 내고, 힘들어하는 팀원이 있다면 잘 살피고 위로를 건네는 것은 어떨까요? 힘들다는 것을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거예요. 지금 힘들어하고 있는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 잠시 멈추고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달램지기가 언제나 여러분의 건강한 삶을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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