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a 완전 자율 휴가제를 잘 활용해요.
무제한 PTO란?
우선 PTO가 무엇인지부터 살펴볼게요. Paid Time Off의 약자인 PTO는 우리말로 유급휴가를 가리켜요. 유급휴가는 어떤 회사에 지원하거나 그 회사에서 일하는 데 동력으로 작동하는, 직원에게 아주 중요하고 필수적인 헬스케어 혜택 중 하나에요. 유급휴가를 뜻하는 PTO 앞에 무제한이라는 말이 붙어서, 말 그대로 제한없이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제도가 바로 무제한 PTO죠.
현재는 MZ 세대 구직자의 기대를 한껏 받는 사내복지정책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는 무제한 PTO는, 코로나 팬데믹이 있기 전인 2015년도부터 링크드인(LinkedIn), 넷플릭스(Netflix), 허브스팟(Hubspot)과 같은 유연한 업무문화를 가진 거대 테크 기반 회사에서 도입하기 시작했어요. 위와 같은 기업의 무제한 PTO 도입은, 보수적인 문화를 갖고 있던 기업에게 기업문화와 직원의 워라벨이 리텐션에 영향을 주는지를 고려하도록 유도했다고 해요. 딜로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몇몇 직원들은 급여를 10% 인상하는 것보다 PTO를 더 선호하기도 했고 해요. 그 이유를 바로 무제한 PTO의 유연성이 일과 삶의 균형을 조절하는 것을 돕는다는 점에서 찾아요. 위에서 언급한 넷플릭스나 허브스팟 외에, 국내에서 무제한 PTO 정책을 활용하는 기업으로는 AI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의 운영사인 메스프레소가 있어요.
무제한 PTO의 장점과 한계
무제한 PTO의 장점과 한계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아요.
무제한 PTO의 장점
예상할 수 있듯, 무제한 PTO는 직원의 생산성과 사기를 증진시켜요. 휴가로부터 푹 쉬고 돌아왔을 때, 정기 업무를 더 잘 처리할 수 있고 - 활력을 되찾은 뇌가 문제상황을 더 잘 해결할 수 있게 돼요. 이렇게 충분히 재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기업을 직원들은 더욱 신뢰할 수 있게 되고, 회사 업무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회사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태도와 성과를 확보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요. 실제로 넷플릭스에서는 무제하 PTO의 실행이 직원에게 "회사가 당신을 신뢰하고 있다"라는 느낌을 줄 수 있었으며, 이 심리적 안정감이 동기부여로 이어졌다고 해요. 무제한 PTO는 개인적인 휴가뿐만 아니라 병가도 포함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휴가 일수가 제한돼 있는 경우에 비해 - 병가를 희생해서까지 개인 휴가를 지키려 할 필요가 없죠. 이 같은 무제한 PTO 복지정책은 번아웃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고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확보해, 그들의 웰빙을 지킬 수 있게 도와요.
무제한 PTO의 한계
이미지 출처: BetterUp
반면 무제한 PTO는 일부 한계를 갖기도 해요. 자유분방하게 휴가를 사용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팀 내에 해결해야 하는 업무가 있는 경우 - 팀원들 간의 휴가요청이 서로 충돌할 수 있어요. 따라서 일찍 휴가를 요청하거나 서로 휴가계획에 대해 충분히 소통해 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게 조율하는 과정이 필수적이에요. 한편으로는, 어떤 직원은 자신의 동료만큼 생산적으로 보이기 위해, 혹은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해 휴가를 사용하지 말아야겠다는 일종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어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개인당 최소 휴가 시간을 설정해, 직원들이 업무나 성과 압박으로 인해 번아웃을 겪지 않게 도와야 해요. 무제한 PTO를 남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겠죠. 계속해서 PTO를 사용해 계속해서 부재하는 팀원이 있어서 다른 팀원들에게 스트레스와 업무가 과중된다면, 무제한 PTO 정책의 목적인 '워라벨의 확보'에 도달할 수 없을 거에요.
무제한 PTO는 직원에 대한 회사의 신뢰를 보여줌으로써 업무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자율 휴가제를 통한 인재영입효과를 끌어낼 수 있다는 강력한 장점을 가져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위에서 언급한 한계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을 고안하는 과정이 요구돼요. 더 많은 자율성을 부여하는 만큼,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 복지정책을 바르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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