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 주제는 유연근무제와 웰니스의 상관관계입니다.
유연근무제의 정의와 특징
여러분 재택근무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대개 코로나 팬데믹을 겪는 과정 중에 재택근무를 경험해보셨을 것 같아요. 코로나 팬데믹의 단계가 점차 완화됨에 따라서, 이제는 완전히 대면 근무를 하는 회사도 있겠지만 - 팬데믹의 여파로 여전히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회사도 있죠. 재택근무는 유연근무제의 일종이에요. 유연근무제란 노동자의 여건에 따라 근로시간의 결정, 업무 배치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제도를 가리켜요. 협의 하에 근로시간, 근로일, 근로 장소 등을 선택하고 조정해요. 노동자의 입장에서 유연근무제는 일과 생활을 조화롭게 할 수 있다는 특징을, 회사의 입장에서는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특징을 가져요. 재택근무 외에도 유연 근무제에는 다음과 같은 유형이 있어요.
유연근무제 적용 사례 🔎
그렇다면 국내의 기업들은 어떤 방식으로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실행하고 있을까요? 카카오, SK텔레콤, 네이버, 삼성전자의 사례를 간략히 살펴볼게요.
카카오
카카오의 유연근무제는 임직원이 자신이 선택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근무하는 파일럿 근무제, 그리고 격주놀금 제도, 격주놀금 제도가 폐지된 이후 신설된 리커버리데이, 마지막으로 '카카오 온' 제도가 대표적이에요. 격주놀금제도는, 14-17시는 집중근무시간으로 설정하고 격주 단위로 금요일을 쉬는 날로 지정해요. 하지만 이 제도가 23년도 들어 폐지되면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휴무로 하는 리커버리데이가 도입됩니다. 추가로 근무 공간의 차원에서 오피스 근무를 원칙으로 하는 리턴투오피스 정책 '카카오 온'을 도입했죠.
SK텔레콤
SK텔레콤의 경우 카카오와 유사하게 2주 간 80시간 이상 근무하고 월1회 금요일에 휴식하는 해피프라이데이 제도가 있었는데, 이후 22년 6월부터 격주로 주4일을 근무하는 제도가 도입됩니다. 추가로,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근무할 수 있도록 거점 오피스 공간(스피어)를 제공하는 WFA(Work From Anywhere) 제도를 운영중이라고 해요.
이 외에 네이버와 삼성전자의 경우에도 카카오, SK텔레콤과 유사한 방식으로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어요. 유연근무제의 시행방식을 표로 살피면 다음과 같아요.
두 얼굴의 유연근무제, 현명하게 활용하는 방법은?
Harvard Business Review에 따르면 직원의 웰니스를 높이기 위함이라는 목적을 갖는 유연근무제를 어떤 사람들은 원격근무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수록 직원들의 웰니스가 저하되는 것을 경험했다고 해요. 또 다른 사람들은 장소 유연성 덕분에 업무 몰입도의 측면에서 조직의 생산성이 증가했다고 보기도 해요.
그렇다면, 생산성과 웰니스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명심할 것은 '적당한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에요. 어디서 일하느냐는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까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러기 위해, 다음의 세 단계를 거쳐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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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서로 다른 ‘워라벨’의 정의 존중하기
다음과 같은 두 유형의 직원이 있다고 해볼게요.
많은 리더들은 워크-라이프 혼합을 원하는 직원이 많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일과 삶을 분리하고 싶은 직원의 비율도 꽤 많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해요. 일과 삶을 분리하고 싶은 분할자 유형의 직원은 억지로 혼합자 유형으로 일하게 될 경우, 업무 몰입도가 떨어지고 번아웃을 느끼며, 새 직장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리더들은 회사 직원의 각기 다른 워라벨의 정의와 유형을 이해해야 한답니다.
2단계. 직원들이 회사로부터 돌봄 받음을 느끼게 하기
웰니스 복지가 많은 직원에게 전달될 때, 기업이 웰니스에 신경을 쓰는 만큼 직원도 자신이 케어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어요. 따라서 관리자나 복지 담당자는 사내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어떻게 해야 직원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직원들과 대화해야 해요. 이를 위해서는 관리자를 대상으로 하는 복지와 웰니스에 대한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답니다.
3단계. 중간관리자의 유연근무 매니징 스킬 기르기
2단계에서 살핀 것처럼, 중간 관리자들은 다양한 근무 방식으로 일을 하는 구성원을 이끌기 위한 교육을 받고 그에 대해 고민해야 해요. 더불어, 중간관리자가 다른 사람의 웰빙을 챙기기 이전에, 그들 자신의 정신건강을 잘 돌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그 방법을 다음의 기사 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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