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심한 복지의 끝판왕, 로레알(L'Oréal)

로레알 염색약, 로레알 샴푸, 로레알 스프레이 등.. 로레알은 화장품 분야의 강자인데요! 100년 이상 굳건히 자리잡고 있는 로레알의 복지를 알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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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6, 2025
세심한 복지의 끝판왕, 로레알(L'Oréal)
 
안녕하세요, 달램지기입니다. 🙂
달램지기는 평소에 여유와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바쁘고 역동적인 한국과 비교해서 프랑스는 유독 여유와 일과 삶의 균형을 강조하는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로레알은 세계 최대의 화장품 및 뷰티 기업 중 하나로, 1909년 프랑스에서 설립되었습니다. 꾸준히 성장해 온 결과 현재 전 세계에 걸쳐 150여 개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다양한 시장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프랑스의 대표 기업 중 하나인 ‘로레알(L’Oréal)’의 사내 복지에 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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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텐츠는 로레알의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성과 공유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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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은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회사의 성공을 자신의 성공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만들었습니다. 대표적으로 2023년에, 직원들에게 총 €461 million(약 6,911억 5,000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이러한 성과 공유 제도는 프랑스에서 1968년에 처음으로 도입되었다고 해요. 이미 직원들을 어떻게 대우하고 회사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수 있을지에 관한 고민이 먼저 시작되었다고 볼 수도 있죠. 로레알도 이런 흐름을 따라 2001년부터 모회사와 자회사 직원들 모두 성과 공유 제도의 혜택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만, 금액은 각 자회사의 매출 및 이익을 예산 목표와 비교하여 산정됩니다.
 

직원 복지 및 연금 제도

 
로레알은 다른 글로벌 기업과 비교했을 때 퇴직 연금과 사망/장애 보험을 탄탄하게 보장하고 있습니다. 직원 복지에 관련된 제도는 L’Oréal Share & Care programme입니다. 만일 모든 자회사 직원 중에서 사망이나 영구 장애가 생겼을 때, 최소 24개월 치 급여에 해당하는 일시금 또는 연금을 보장하며, 현지 관행에 따라 더 높은 금액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로레알에서 근무하는 국가의 89%에 해당하는 직원들은 기본적으로 제공받는 공공 사회보장제도의 최소 혜택에 더하여 충당금 설정과 펀드의 형태로 퇴직 연금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국가의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것은 아니며 공공 사회보장제도와 같이 적절한 법적인 제도가 마련되어 있는 국가의 직원들에게만 지급하고 있습니다.
 

탄탄한 퇴직 제도

 
회사에 입사했다면 언젠가는 퇴직을 하기 마련이죠. 로레알은 직원이 퇴직하기 전에 다음 제도를 통해 퇴직 전부터 준비할 수 있도록 하며, 퇴직 후에도 안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조기 퇴직 휴가(경력 종료 휴가 – CFC): 조기 퇴직 제도는 직원이 업무를 할 의무는 없지만 여전히 월 최대 €11,279(약 1,690만 원)의 총보수를 받을 수 있으며 성과 공유, 인센티브, 유급 휴가도 포함합니다. CFC는 근속 연수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기간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20년 근속 시 3개월, 30년 이상 근속 시 9개월까지 제공됩니다.
  • 퇴직 보상금(퇴직 수당 – IDR): 직원들은 퇴직 시 근속 연수에 따라 5년 근속 시 2개월 치 급여, 40년 근속 시 8개월치 급여에 해당하는 퇴직 보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시간 적립 계좌(Compte Épargne Temps – CET): 이 제도는 직원들의 퇴직 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합니다. 55세부터의 시간제 근무 전환, 조기 퇴직, 퇴직 소득 증대, 퇴직 일시금 제공 등을 위해 활용되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매년 사용하지 않은 휴가를 최대 10일까지 CET에 적립할 수 있으며, 그중 5일은 고용주가 25%의 기여금이나 현금을 지급합니다. 또한, 이 금액은 연간 총급여의 최대 8%까지 가능합니다. 이 제도는 최대 300일까지 적립할 수 있습니다.
 

다양성 & 형평성 증진 제도

 
다양한 나라의 직원들이 일하는 글로벌 기업인 만큼, 로레알은 다양성과 형평성을 중요한 가치로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 소비자들의 다양성을 파악하고 반영하는 팀을 구성하고, 모든 직원에게 공정하고 포용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사회경제적 및 다문화적 다양성 증진: 팀에서 사회경제적 및 다문화적 다양성을 촉진합니다.
  •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웰빙: 가시적 및 비가시적 장애, 정신 건강, 만성 질환, 신경 다양성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가 있는 직원의 수가 일정 수준 이상을 채용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연령과 세대: 모든 연령대와 세대의 사람들을 존중하고 고려합니다. 다양한 세대의 직원들 간의 대화와 협력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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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별과 LGBTQIA+: 회사의 모든 수준과 직무에서 성별을 균형 있게 이루고 있습니다. 2023년의 자료를 보면, 단순히 성비를 균형 있게 맞추는 것을 넘어 승진, 핵심 직무와 같은 사내에서 중요한 문제에 한쪽 성별이 소외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습니다. 로레알의 성평등 정책은 독립적인 기관인 GEEIS와 EDGE를 통해 감사받고 있으며, 35개국에서 EDGE 또는 GEEIS 인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 LGBTQIA+ 커뮤니티를 위한 더 포용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성차별, 성희롱, 성별 기반 폭력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괴롭힘과 폭력에 맞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로레알은 성별뿐만 아니라 학력에 따라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거나 차별받는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로레알 포 유스(L'Oréal for Youth)' 라는 프로그램 하에, 채용의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영 연수생 프로그램(Management Trainee Programme)에서 최소 20%의 인재를 비파트너 학교 및 대학에서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로레알의 직원 복지 제도를 알아봤는데요! 직원 복지에 관한 로레알의 핵심 가치는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Protection, Health, Balance, 그리고 Workplace를 핵심 가치로 두고 있습니다. ‘보호’에서는 보험, 사회적 혜택 또는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재정적으로 지원해 주는 형태로 직원들을 보호하여 직원과 그들의 가족이 안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건강’에서는 단순히 신체 건강을 넘어서는 개념으로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강과 관련하여 "개인 생태학(Personal Ecology)" 접근 방식을 도입하여, 직원이 능동적으로 자신의 웰빙 수준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균형’ 항목에서는 일과 삶의 균형 문제와 새로운 근무 환경에 대한 비전, 원격 근무, 유연 근무 시간, 부모 역할 등과 관련된 직원의 모든 필요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더욱 유연한 방식으로 직원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근무 방식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로레알의 복지를 어떻게 보셨나요? 임직원 복지, 임직원 관리에 있어서 특히 재정적으로 촘촘하게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를 통해 회사가 직원을 단순히 하나의 부품으로 보는 것이 아닌, 직원들의 삶에서 필요한 부분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제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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