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주목해야 할 회사복지 트렌드는?

지금까지 많은 기업은 회사복지를 인건비의 일부이자 관리해야 할 비용 항목으로 인식해 왔습니다. 그러나 2026년을 앞둔 지금, 다양한 연구와 산업 데이터는 이러한 관점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데요.
실제로 미국 근로자 복리후생 연구소(EBRI) 발표에 따르면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조직은 직원 만족도뿐 아니라 채용 경쟁력, 유지율, 생산성, 건강 지표 전반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이번 글에서는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는 2026년 회사복지 트렌드 5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회사 복지 트렌드 1 | 모두에게 같은 복지에서, 개인화 복지로

이제 직원들은 더 이상 모두에게 동일한 복지가 아닌 자신의 상황에 따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기대합니다. SHRM의 직장 현황 보고서와 설문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직원들은 이전 세대보다 자율성, 목적 의식, 그리고 일과 삶의 균형을 더욱 중시하며 이는 더욱 개인화된 복리후생 제도를 통해 이러한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나와있는데요.
개인화 복지의 핵심은 혜택의 개수가 아니라 선택 가능한 구조에 있습니다. 이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직원이 본인에게 필요한 복지를 직접 선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비대면 헬스케어, 정신건강 앱 등의 디지털 솔루션 기반 선택 옵션 또한 이제 표준 복지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러한 개인화된 접근은 단순히 복지 만족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이용률 증가와 불필요한 복지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개인화 복지의 대표 사례
- 직원이 직접 선택하는 건강보험 플랜
- 개인 맞춤형 웰빙 지원금
- 학자금 대출 상환 지원, 자기계발 비용 보조
- 운동·수면·스트레스 관리 중심의 웰니스 프로그램
회사 복지 트렌드 2 | 성과 중심 복지에서, 웰빙 중심 복지로

웰빙 중심의 회사 복지는 조직 구성원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지를 의미합니다. 특히 번아웃, 정신적 피로, 직무 스트레스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직률 증가와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는 조직 차원의 리스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웰빙 중심의 복지를 설계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일수록 생산성이 높게 나타나며, 2026년에는 번아웃 예방을 포함한 멘탈 케어가 비즈니스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웰빙 복지는 단기적인 성과를 위한 보상이 아니라 결근율 감소·장기 근속률 향상·직원 몰입도 유지 등 HR 지표와 직결되는 장기적인 전략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웰빙 중심 복지의 대표 사례
- EAP(근로자 지원 프로그램) 도입 확대
- 정기 심리 상담,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진행
- 리프레시 휴가, 워케이션 등 회복 중심 제도
회사 복지 트렌드 3 | 고정 제도에서, 유연한 복지 운영으로

유연한 복지의 핵심은 근무 형태에 따라 달라지는 복지 기준, 근무 지역과 상관없이 활용 가능한 웰니스 프로그램 그리고 복지 사용 시기와 방식에 대한 자율성 확대에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근무 형태를 운영하는 기업일수록 유연한 근무 환경과 이에 맞춘 복지 설계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실제로 IWG 보고서에 따르면 CEO의 95%가 유연한 근무 환경이 생산성과 직원 유지율을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유연한 복지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복지 이용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활용도가 낮은 항목과 조직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항목을 구분해 관리하는 전략적 접근이 중요합니다.
또한 직원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복지를 직접 선택할 수 있을수록 복지 이용률은 자연스럽게 높아지며 이는 복지 투자 대비 성과를 높이는 동시에 직원이 인식하는 총보상 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유연한 복지의 대표 사례
- 재택근무 환경 구축비, 코워킹 스페이스 이용권
- 통신비 보조, 홈오피스 가구 지원
- 원격 근무 중 고립감 해소를 위한 가상 팀 빌딩 예산
회사 복지 트렌드 4 | 경험과 감이 아닌, AI 기반 복지 운영으로

AI는 단순히 회사 복지 시스템을 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 복지 관리 방식 자체를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은 물론 AI 챗봇과 가상 비서를 통해 직원 참여도를 높이는 역할도 수행하는데요. 나아가 복지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나은 복지 설계와 비용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예측 인사이트를 제공하면서 앞으로도 AI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사담당자에게 AI는 복지 운영의 부담을 줄여주는 핵심 도구로서 반복적인 안내와 관리 업무를 줄여주고 복지 이용률·만족도·비용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제 회사 복지는 단순히 잘 만들어두고 운영하는 제도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개선되는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아직 AI 기반 복지 운영을 시작하지 않은 기업이라면 2026년을 대비해 미리 검토해보시기를 바랍니다.
AI 기반 복지의 대표 사례
- AI 챗봇 기반 복지 안내·상담 시스템
- 복지 커뮤니케이션 자동화(e.g. 온보딩 단계별 복지 안내)
- 직원 피드백·만족도 분석 기반 복지 개선 AI
회사 복지 트렌드 5 | 중요한 지표로 자리잡은 복지 ROI

복지 ROI(Return on Investment)란 회사가 복지에 투자한 비용이 조직 성과로 얼마나 회수되고 있는지를 수치로 설명하는 개념입니다. 즉, 우리 회사의 복지가 직원 유지와 생산성 개선에 실제로 어떤 효과를 냈는지를 비용 대비 성과로 측정하는 방식인데요.
이를 위해 참여율, 직원 몰입도 설문, 유지율, 만족도 피드백과 같은 핵심 지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생산성, 결근율, 의료비 추이를 함께 추적하면 복지 프로그램이 조직에 미치는 효과를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도 있는데요.
이번 회사의 복지 투자 2억 5천만 원은 이직 방지를 통해 1억 5천만 원을 절감했고 결근 감소로 4,500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냈습니다. 직원 몰입도는 15% 상승했으며, 2년 차부터는 순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와 같이 복지를 수치와 데이터로 설명하는 접근은 복지를 비용이 아닌 전략적 투자로 전환하는 출발점입니다.
특히 직원에게 더 많은 복지 선택권이 주어질수록 복지는 단순히 제공되는 혜택을 넘어 가치 있는 투자로 인식되며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곧 복지 ROI 개선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회사 복지, 트렌드와 함께 효과 점검까지 하고 싶다면?
2026년 회사 복지의 방향은 개인화, 웰빙, 유연성, AI 기반 운영을 중심으로, 점점 더 조직의 지속 가능성과 성과를 설계하는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인사담당자에게는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만큼이나 현재 운영 중인 복지가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점검하고 정리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복지를 전략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결국 그 효과를 설명할 수 있는 기준과 근거가 필요한데요.
우리 기업의 복지 프로그램 효과를 한 번 정리해보고 싶은 담당자분들을 위해 달램에서 ROI·VOI 계산 가이드와 엑셀 템플릿을 준비했습니다. 아래 자료를 참고해 복지 참여율, 이직률, 결근율, 몰입도 등 핵심 지표를 기준으로 복지 투자 대비 효과를 점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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