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리더십, 조직 변화와 생존 전략 | 실리콘밸리 한기용님 강연

AI 시대, 리더십의 기준은 어떻게 바뀌고 있을까요? 실리콘밸리에서 일하고 계신 한기용님의 강연을 통해 변화 속 리더가 지켜야 할 태도와 전략을 살펴보세요.
Kelly's avatar
Jun 23, 2025
AI 시대 리더십, 조직 변화와 생존 전략 | 실리콘밸리 한기용님 강연
안녕하세요, 달램지기입니다. 여러분은 AI 시대의 리더십, 그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계신가요?
기술의 발전 속도가 상상을 초월하는 지금, 조직의 지속 가능성과 혁신은 화려한 전략보다 리더의 건강한 태도, 빠른 결단력, 그리고 꾸준함에서 시작됩니다. 이를 함께 고민해보고자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세션에서는 실리콘밸리에서 오신 한기용님을 모시고, 「급진적인 AI 시대를 대응하는 리더의 원칙과 태도」 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AI 기술 변화의 최전선에서 활동해온 분이 들려주는 리더가 지켜야 할 본질적인 태도와, AI가 바꾸어 놓은 팀 운영, 채용, 조직 문화에 대한 인사이트가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세션에는 다양한 업계의 대표, 마케터, 기획자, 경영지원, 개발 리더분들께서 참석해 주셨고,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현장의 고민과 경험이 담긴 질문과 답변이 오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연의 주요 메시지를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notion image
 

한기용님은 누구신가요?

📌
  • 🌵 실리콘밸리 25년차 경력
    • 한기용님은 2000년부터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고 계십니다. 삼성전자 엔지니어 커리어를 시작으로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 창업, Yahoo, Udemy를 거쳐 Grepp 미국 지사의 CTO를 맡으셨어요. 현재는 산호세주립대학교에서 데이터 관련 과목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 💁🏻‍♂️ 창업가와 리더들의 멘토
    • 현재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부터 국내외 스타트업(몰로코, 블라인드, 월급쟁이부자들 등)의 컨설팅과 개인 커리어 멘토링, 엔젤투자 등 다양한 활동들을 하시며 여러 창업가와 리더들의 멘토로 활약하고 계십니다.
  • 📺 유튜브 100만뷰의 주인공
    • Video preview
    • 국내 대표 스타트업 미디어 ‘EO’에서 한기용님이 출연하신 영상이 약 100만뷰를 달성하며 진정성 있고 인사이트풀한 내용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리얼실리콘밸리 특집” 3부작)
 

1️⃣ 기술보다 중요한 것: ‘사람’과 ‘의사소통’

 
한기용님은 7개의 스타트업, 18곳의 엔젤 투자 경험을 토대로 한 가지를 강조했습니다.
👉 “스타트업은 결국 창업자다. 창업자의 의사소통 능력과 팀의 건강한 거버넌스가 회사의 생존을 좌우한다.”
AI가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채용과 생산성의 정의마저 흔들고 있지만, 기업이 여전히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람” 때문이라는 것이 한기용님의 첫 번째 메시지였습니다.
“기술 자문으로 시작해도 결국 사람 문제로 넘어갑니다.”
공동 창업자 간의 역할 분담, 거버넌스 구조, 내부 소통의 단절 — 이런 기본이 무너지면 회사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의사소통 비용’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조직을 무너뜨리는 가장 치명적인 비용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notion image
 

2️⃣ 오래가는 리더는 ‘태도’가 다르다

 
한기용님은 다양한 기업에서 일하시면서 실패도 많았지만, 그 경험을 통해 배운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리더의 태도라는 점을 여러사례로 강조해주셨습니다. 리더가 가져야 할 핵심 태도는 바로 ‘지적인 정직함’입니다.
👉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고, 잘못된 결정을 빨리 인정하고 고칠 수 있는 용기. 👉 작은 실패를 허용하고, 빠르게 배우며 다시 시도하는 문화.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고, 틀렸다고 판단되면 빨리 인정하고 수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실패를 허용해도 됩니다. 빠르게 인정하고 새로운 결정을 명확하게 하면 되어요.”
변화하는 시대일수록 조직은 빠르게 판단하고, 가볍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무조건 ‘맞는 결정’을 내리려 애쓰기 보다, 빠르게 실행하고 잘못되면 고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3️⃣ AI와 조직 변화: 이젠 “컴송합니다”?

 
한기용님은 특히 현재 미국 대학에서 데이터사이언스를 가르치며 AI와 개발 시장의 빠른 변화를 몸소 체감하고 있으신데요, 많은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낸 부분은 바로 이 대목이었습니다.
notion image
 
“요즘은 컴송입니다. 컴퓨터공학 전공자도 취업난이에요. 미국 명문대 나온 제 딸 친구들 40%가 졸업 후 집에서 논다더군요.”
AI와 자동화 덕분에 개발자라는 타이틀만으로는 경쟁력이 되지 않는 시대. 이제는 코딩 스킬보다 더 중요한 것이 태도, 문제 해결력, 그리고 변화에 적응하는 유연함이라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과거 “문송합니다(문과라 죄송합니다)”가 유행하던 시절과 달리, 이제는 “컴송합니다”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AI가 개발자 시장의 지형을 바꿔놓은 것이죠.
한기용님은 이런 흐름 속에서 꾸준한 학습과 긍정적인 태도, 그리고 빠르게 실패하고 고치는 실행력이 리더와 팀원 모두에게 필수 역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실리콘밸리 현장 사례
  • 마이크로소프트 : 내부 코드의 30%는 AI가 작성
  • 메타: 2026년 메타 AI 모델 개발의 50%는 AI가 할 것으로 기대
  • 구글: 구글 내부 코드의 25%는 AI가 작성
  • 듀오링고: 내부 메모에서 앞으로 채용을 더 하는 것보다는 AI를 사용하는 것으로 바꾸겠다고 공지
  • Shopify: 헤드카운트 요청시 AI가 대신할 수 없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사내 공지
  • 아마존: 18,000명의 인턴을 뽑아 AI 도구 기반의 새로운 업무 방식을 실험 중
notion image
 
특히, AI 툴을 능숙하게 다루는 가성비 높은 주니어가 변화에 더 유리한 시대라는 부분이 인상깊었는데요. 주니어 vs 시니어, 앞으로 누구에게 유리할까요?
UX 디자이너가 AI 툴로 프론트엔드 개발까지 수행하는 직군의 등장 등 AI로 인해 기존 역할의 경계마저 흐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연차나 타이틀보다 변화에 열린 태도와 빠른 적응력이 경쟁력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4️⃣ 투자, 채용, 채용 이후까지… 바뀌는 기준

 
기존의 “J커브 성장”을 바라는 투자자들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제는 Exit이 아닌 Exist 전략, 즉 “어떻게 오래 살아남을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
주요 변화
  • 작게 시작해 빠르게 매출을 내고, 수익 기반의 구조를 만드는 스타트업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음
  • 무리한 몸집 불리기는 오히려 위험 요소로 간주
  • 시리즈 A 이후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 급증: 투자 받기 위해 밸류에이션을 낮추거나, BP(수익모델)를 맞추는 전략으로 전환
 
미국에서는 IT 인턴 채용 공고를 올리면, 하루에 2000명 넘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중 다수가 경력자, 그만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구조입니다. 구직자도 기업도 모두 가장 큰 리스크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기업 입장에서는 단순히 사람을 뽑는 것에 그치지 않고, 효율적인 채용 프로세스를 설계해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5️⃣ 결국은, 회사 운영과 팀 빌딩 변화

 
AI 시대의 조직은 작고 빠르게 움직이는 팀, 적응력이 뛰어난 사람, AI 툴의 적극적 활용이 핵심 경쟁력이 됩니다.
💡
한기용님이 제안한 리더와 조직의 변화 방향
  • 작고 빠르게 움직이는 팀을 만들기
    • 단순한 능력보다 긍정적인 태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메타 인지(스스로를 객관화하고 성장 방향을 찾는 힘)가 더 중요
    • 한 방향으로 나아가며, 실패를 빠르게 인정하고 고치는 팀 빌딩
  • AI를 작은 단위라도 실무에 적용하기
    • AI 툴을 실험하고 학습하는 문화, 팀원 개개인이 스스로 AI를 활용하는 역량 강화
  • 리더의 덕목: 평정심 → 꾸준함 → 호기심
    • 변화를 무서워하지 않되, 조급해하지 않으며 나만의 기준을 지키는 것
    •  
 
notion image
 
기술과 도구, 시장은 언제든 변할 수 있지만, 그 안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 한기용님이 마지막으로 강조한 단어는 “꾸준함”이었습니다.
“AI로 인해 변화가 무섭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기술은 늘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화해왔습니다. 평정심을 가지고 사과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꾸준히 가는 사람이 결국 이깁니다.”

 

🌱 한기용님의 리더십 강의 3줄 요약

 
이번 강연은 단순히 AI 트렌드와 기술 변화 이야기를 넘어, 급변하는 시대에 리더가 무엇을 지키고, 어떤 태도로 팀을 이끌어야 하는지 깊이 고민해보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기술은 계속 진화하고 세상은 더 빨리 변하겠지만, 결국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리더는 평정심을 잃지 않고, 작은 실천을 꾸준히 쌓아가는 사람일 것입니다.
 
  • 기술의 변화는 멈출 수 없지만, 리더십의 본질은 사람과 태도
  • AI 시대에는 빠른 실행, 작은 실패, 긍정적 태도가 생존 전략
  • 평정심과 꾸준함으로 오래가는 리더가 결국 시장에서 이긴다.
기술이 우리 삶을 바꾸는 시대, 리더는 어떤 기준과 철학으로 팀을 지켜야 할까요?
 
Share article
달램 도입을 고민 중이신가요?
메일을 남겨주시면 서비스 소개서와 함께
친절한 상담 도와드리겠습니다.
(optional)

Dallem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