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에게 며칠 간의 휴식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시고 싶으신가요?
여러분은 평소 먹고 마시는 것들에 대해 신경 쓰시는 편인가요? 생활에 있어서 식사는 참 중요하죠. 무엇을 섭취하는 가에 따라서 우리의 몸의 상태도 점진적이지만 큰 변화를 겪게 되는 것 같아요. 안 좋은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몸도 그에 따라 변화하고, 자연 재료를 사용한 음식으로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면 몸도 건강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에요. 이렇게 건강식이 각광을 받으면서, 이전에 소개해드렸던 음식 '프리' 선언과 메디케이푸드도 최근 주목 받고 있죠. 이 두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거나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는 다양한 방식이 제시되고 있는데요. 그 유형은 다음과 같아요.
위의 식사방식들은 전통적인 지혜와 현대적인 웰니스 트렌드를 결합했다는 공통점을 가져요. 오늘은 이 중에서 아유르베다 그리고 사찰음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게요. 🌱
아유르베다(Ayurveda)는 인생이라는 의미의 아유(Ayu)와 지혜라는 의미의 베다(Veda)가 결합된 단어에요. "몸과 마음의 불편함을 해소하여 행복한 상태에 이르길" 바라는 철학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아유르베다는 웰니스의 가치와 맞닿아 있어요. 아유르베다에 기반하는 식습관은
와 같이 음식에 대한 판단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소화력 상태를 먼저 이해하고 그것에 맞게 식사를 한다는 특징을 가져요. 아무리 삼계탕과 같은 보양식이 몸에 좋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소화시킬 능력이 없으면 속이 불편해 먹지 않는 편이 나았던 거 같아 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 것처럼 말이에요.
The Signature의 칼럼 <아유르베다 의사의 건강이야기 Ep5. 아유르베다 음식학>에서 고경하 아유르베다 의사는 다음과 같이 말해요.
위에 적힌 말은 우리가 일상에서 음식을 잘 선택해서 먹어야 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죠. 장이 편안해지는, 우리가 익히 잘 아는 자연으로부터 온 재료로 만들어진 '건강한 음식'을 챙겨먹으며 우리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가꿔보는 건 어떨까요?
사찰음식은 단순히 맛만 좋은 음식이 아니에요. 음식재료를 재배하는 일에서부터 음식을 만들고, 먹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수행의 일부로 여기는 불교 사찰 요리랍니다. 사찰음식의 모든 재료는 자연으로부터 오기에, 사찰음식을 담은 그릇이 자연을 담고 있는 것과 다름 없죠. 절을 다니신 분이나 다른 매체를 통해 알고 계신 분도 있을 거 같아요. 사찰음식을 먹기 이전에는 다함께
라는 구절로 이루어진 오관게를 다함께 외우고, 온 우주를 담는 작은 그릇인 '발우'에 음식을 넣어 공양해요. 사찰음식을 만들고 식사하기까지의 전 과정은 자연의 모든 생명체가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 의지하며 존재함을 느끼게 해줘요.
VOGUE에서 2023년 정관스님에 대해 기고한 글 속에서도 사찰음식의 정신을 찾을 수 있어요. 정관스님은 채소가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자랐는지 그 역사를 알아야, 그것을 요리하는 완벽한 방식을 찾을 수 있다고 말씀해요. 정관스님이 백양사에서나 다른 장소에서 사찰음식을 대접할 때면, 누군가에게 비건식으로 전환할 것을 강요하지 않고 음식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다음과 같은 방향성을 제안해주신다고 해요. 모든 사람은 좋은 음식을 먹기 바라기에, 당신은 이 대지를 사랑해야 하고, 살아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존경심을 가져야 하며, 음식 앞에 평온한 마음을 찾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고 해요. 정관스님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를 읽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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