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달램지기입니다. 🙂
파타고니아(Patagonia)에 관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텐데요! 파타고니아는 아웃도어 의류를 판매하는 기업으로 윤리적인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입니다. “목적은 지구, 사업은 수단”이라는 파타고니아의 경영 철학은 이익 추구라는 기업의 목적과는 사뭇 다르게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적, 브랜드 평판의 측면에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죠. 또한, 윤리적인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답게 기업 문화와 직원들의 복지에도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다고 해요. 건강 보험부터 일과 삶의 균형까지, 이번 콘텐츠에서는 파타고니아의 직원 복지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콘텐츠는 PerkUp의 파타고니아 편을 재구성했습니다.
포괄적인 건강 보험
파타고니아의 직원이라면 정규직, 시간제와 관계없이 폭넓은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낙태와 같은 생식 건강 관련 의료 서비스와 이에 따른 여행 경비에 대한 보장이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해당 의료 서비스가 불법이거나 접근이 어려운 경우, 서비스가 제공되는 다른 지역이나 국가로 이동해야 할 때 드는 비용까지 보장하고 있죠. 또한, ‘정신 건강’도 파타고니아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인데요. 정신건강 치료를 위한 모든 비용을 회사에서 부담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직원들은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마음 편하게 상담을 받고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을 모두 책임지는 회사 덕분에 직원들은 스트레스를 덜 받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또한, 회사의 입장에서는 최고급 인재들을 불러들이고 오래 근무하도록 할 수 있는 전략적인 정책이 될 수도 있겠죠.
👶🏻 유급 육아휴직

파타고니아는 미국 기업 중에서도 유급 육아 휴직 제도가 굉장히 잘 되어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직원들은 4주간의 유급 임신 장애 휴가를 먼저 사용할 수 있으며, 추가로 12주의 유급 육아 휴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신생아 부모들은 총 16주의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어요. 여기서 유급 임신 장애 휴가는 임신, 출산, 또는 이와 관련된 임신 중 합병증, 출산 후 회복과 같은 신체적 장애로 인해 일을 할 수 없는 경우 제공되는 유급 휴가를 의미하죠. 이러한 정책을 통해 ‘가족’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파타고니아의 철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Quartz의 자료에 따르면, 다음의 결과는 꽤나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지난 5년 동안, 출산휴가를 사용한 엄마들의 100%가 회사로 복직했다는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미국 평균 수치인 79%에 비하면 훨씬 더 높은 복직률을 보여줍니다. 이는 비단 엄마 뿐만이 아니라 아빠에게도 적용되는 복지 혜택으로, 직원들의 가정을 이루고 꾸려가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돕는 것이죠. 이를 통해 회사의 중요한 직책의 50%는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균형 잡힌 비율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유연한 근무 스케줄
유연한 근무 스케줄은 직원들의 생산성을 올리고 회사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파타고니아에서는 9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즉, 격주 간격으로 직원들이 9시간 근무제를 시행하는 주에는 매주 9시간씩 일하는 대신 금요일을 포함해 주말을 3일 동안 즐길 수 있는 제도입니다. 유연한 근무 스케줄 덕분에 직원들은 이 시간에 가족들과 퀄리티 있는 시간을 즐기거나 취미생활에 몰두하거나 충분히 쉴 수 있습니다. 창고 및 소매 직원들에게는 더욱 유연한 근무 스케줄이 적용됩니다. 창고 직원들은 15개 정도의 다른 스케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소매 직원들은 최대 3주 전부터 자신의 근무 일정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리 근무 일정을 예측할 수 있는 덕분에 일정에 맞춰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이 근무 일정의 유연성은 두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직원들에게 더 많은 자유 시간을 제공하고 스트레스를 줄여 직원들의 복지를 향상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파타고니아의 환경 지속 가능성에 대한 헌신과 일치합니다. 격주로 사무실을 하루 더 닫는 것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회사의 생태적 발자국을 낮추는 데 기여합니다.
사내 보육시설
자녀가 있는 직원들은 파타고니아에서 제공하는 사내 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198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이미 캘리포니아의 Ventura에 있는 본사에서 ‘Great Pacific Child Development Center’를 설립했어요. 이 프로그램은 본사뿐만 아니라 네바다주 Reno에 있는 400명 직원 규모의 물류 센터에서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사내 보육시설에서는 클라이밍 벽, 정원, 놀이터, 그리고 진흙을 활용한 부엌 등 아이들의 발달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고 해요. 신생아부터 9살의 아이들까지 케어하고 있으며 방과후나 여름 서핑 캠프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혜택은 이제 막 부모가 된 직원들에게 특히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육아휴직 후 복직을 했을 때도 사내에서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공간을 이용하면서 부담 없이 아이를 케어할 수 있죠. 이러한 사내 공간을 통해 태어난 아이와 애착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는 파타고니아의 높은 직원 리텐션율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복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학 학비 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
사람 간의 경쟁을 넘어 AI와의 경쟁의 시대에서 살고 있는 만큼, 직원들이 끊임없이 배우고 발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래서 파타고니아는 직원들을 위해 대학 학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직무 관련 자격증, 대학원, 언어 교육 등 일단 교육 프로그램이 승인되었다면 그 비용의 범위를 폭넓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직무와 관련된 스킬을 향상하면서 결과적으로 회사에도 기여하게 됩니다. 결국 직원과 회사 모두 win-win이 되는 전략으로 생각할 수 있죠.
직원들의 사회적 책임을 지원하는 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는 직원들의 사회와 환경 이슈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activism support’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직원들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대 18시간까지 급여를 받으며 시간을 할애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시위에 참여하다가 체포된 직원들을 구하기 위해 보석금을 지불하기도 한다고 해요. 그만큼 한 개인이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환경과 관련된 인턴십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환경 단체와 협력하기 위해 최대 6주 동안 유급 휴가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파타고니아의 사명과 일치하는 활동에 직접 기여할 수 있으며, 개인과 회사 모두에게 풍성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직원들이 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투표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이는 파타고니아가 직원들이 지역사회와 민주적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지를 나타냅니다.
직원들의 종합적인 웰빙을 생각하는 문화
성공적인 기업들은 강력한 조직 문화를 바탕으로 직원들이 실제로 원하는 혜택을 제공합니다. 파타고니아도 직원들이 운동, 음식, 즐거운 경험을 통해 웰빙을 증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파타고니아의 직원들은 요가 수업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웰빙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회사의 카페에서 직원들이 유기농 음식을 즐기고 서로 교류하며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파타고니아의 창립자인 Yvon Chouinard는 직원들이 서핑을 즐길 수 있도록 유연한 근무 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장려하며, 독특한 워크-라이프 밸런스를 강조합니다. 이러한 독특한 혜택은 회사에 기업적인 분위기보다는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특별한 직장 환경을 조성합니다.
이번 파타고니아의 직원 복지, 어떻게 보셨나요? 직원들의 건강부터 사회적 책임까지 관심을 가지는 복지였습니다. 다음에도 유용한 콘텐츠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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