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딩동! 오늘도 달램 웰니스 매거진, 배달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국내 B2B 웰니스 플랫폼 달램입니다.지난 2주간 잘 지내고 계셨나요?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웰니스 매거진에 관심을 주시고구독도 열심히 해주셔서 이번 매거진도 행복하게 작성했습니다.
이번 달램 웰니스 매거진 #2에서는야후, 구글, 카카오 인사 총괄 부사장 등을 지내신 국내 HR 전문가 황성현 대표님을 모시고 지난 2월에 달램에서 진행한 행사에서 나온 인사이트 내용을 담았습니다. 아울러 지난 매거진에서 말씀드린 대로 2023년 웰니스 비즈니스 트렌드 12가지 중2가지 트렌드를 이번 매거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앞으로 두 트렌드씩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이런 내용들은 국내에서 쉽게 접하거나 듣기 참 어려운 내용인데,여러분들을 위해 저희의 보물창고를 열어 봅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황성현 대표님은 야후, 구글 본사, 카카오 등 Tech Company에서 30년 간 인사/조직 업무를 진행하셨고, 현재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사/조직문화 자문 등으로 도와주시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달램에서 HR 및 피플팀 담당자님 선착순 50명을 모시고 담당자로서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고민을 같이 나누고 이에 대해 연사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황성현 대표님의 인사이트 공유와 담당자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1️⃣ 인사 담당자에게 필요한 관점
인사 담당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람을 연결하는 여러 요소를 통해 ‘어떻게 하면 1000을 가지고 3000, 5000을 만들 수 있을지’를 항상 고민해야 합니다. 이러한 고민은 인사 담당자들이 성장하는 가장 좋은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2️⃣ 대기업과 스타트업 문화의 융합에서 필요한 것은?
어떤 스타트업은 대기업 문화를 무조건 배제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대기업에 있는 것들을 다 하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이 옳은 선택일까요? 조직이 성장하면서 꼭 필요한 요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분석과 내재화 준비 없이 따라 하는 것은 그만큼 대가가 큽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나눠서 각각의 문화를 구분 짓기보다는 지금 우리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또한 대기업과 스타트업 문화 융합의 큰 키워드는 수평이냐 아니냐일 겁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수평 조직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수평, 커뮤니케이션, 문화 이 세 가지 단어는 다 다른 것인데 너무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수평 조직이 효과 있어 보이지만 조직이 커지면서 결국 그 형태를 유지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이름도 영어 이름을 사용하고 직급 없애고 그 시도는 좋습니다. 문제는 C레벨 또는 담당자들이 대부분 이에 대한 핵심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큰 조직은 체계 없이 돌아갈 수 없습니다. 결국 개인적 경험에 의해서 탑다운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여 직급도 없애고 평어 쓰고 영어 이름 쓰고 하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수평적 커뮤니케이션과 문화는 좋습니다. 왜 수평적 조직이 아닌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조직 내에 만들어야 할까요?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은 결국 함께 일하는 사람에 대한 존중, 타인의 의견을 존중함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을 끌어내는 것입니다. 직급으로 누르고 경험으로 누르는 것을 배제하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듣기 위함입니다. 그래야 회사가 롱런하고 생산성도 높아지고 결국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조직만의 조직문화를 만들 때는 절대 대기업이 가진 문화에 대한 반동에서 오면 안 됩니다.
우리는 보통 조직을 짠다고 하는데, 조직이라는 단어를 반대로 뒤집으면 ‘직조’라는 말이 됩니다. 직조가 뭔지 알고 계시나요? 직조란 실을 엮어서 천과 같은 직물을 만드는 것입니다. 실 한 가닥으로 보면 너무 연약하지만 세로 실과 가로 실이 만나는 순간 힘이 발휘됩니다. 조직 관점으로 이 직조를 본다면 세로 실은 조직의 기능(영업, 마케팅, 개발, HR 등), 가로 실은 직급을 나타냅니다. 둘 중 하나라도 없다면 처음에는 괜찮아 보일지라도 결국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실리콘밸리의 수평적 문화는 가져오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직급체계, 즉 레벨링 시스템은 적용하지 않는 것이 대표적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수평적 의사소통, 영어 이름 사용 등 시도는 좋지만, 조직을 세팅하는 데 있어 근간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함이라고 생각합니다.
3️⃣ 임직원 보상? HR의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
임직원 보상 설정에 대한 질문이 많이 들어옵니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HR의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을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이 법칙에서 X축은 캐쉬, Y축은 효용성으로 둘 수 있습니다.
저성장 시대에 보상을 고도화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이미 조직들의 보상 수준이 비슷해지면 인사담당자는 ‘복리후생 강화’라는 카드를 통해 구성원들의 동기부여를 끌어올려야 합니다. 특히 신체와 정신적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복리후생이 중요합니다. 최고의 업무 효율을 내는 구글은 벌써 15~20년 전부터 임직원 웰니스에 중요성을 인식하였습니다. 구글은 현금 보상과 복리후생의 원칙을 항상 적용해 왔습니다. 오직 캐쉬를 통한 보상이 아니라 복리후생이라는 카드를 잘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4️⃣ 조직문화 세팅 시 유의할 점
조직문화를 문자 그대로 써놓기만 하고 실천이 없는 조직이 많습니다. 조직문화에 대한 진정성과 분석이 필요합니다. 현 조직에 대한 분석과 추구하는 조직문화에 대한 정의, 우리 조직의 흩어져 있는 문화를 정리하는 것이 좋은 조직문화를 만듭니다.
조직문화는 실제 조직문화와 표방한 문화 이 두 가지로 나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둘의 균형이 중요한데, 이 둘이 같아 버리면 변화와 창의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을 보면 조직문화를 어떻게 세팅하고 시작해야 할지 고민인 조직을 많이 봅니다. 사실 정리가 안 되어 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창업가에게서 기본적인 조직문화가 나옵니다. 창업가와 깊은 대화를 통해서 비전, 미션, 핵심 가치 등등 하나씩 정리해서 가면 됩니다.
5️⃣ 채용문제 해결
채용을 진행하는 데 현재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직사이트(원티드, 리멤버 등), 헤드헌팅, 그리고 사내 추천. 성공적인 채용을 위해 사내 추천 시스템을 가장 먼저 고도화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내 지인과 친구를 추천할 수 있는 좋은 조직문화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6️⃣ 성공적 채용을 위한 기준
채용 기준을 마련할 때 관점을 마치 대학교 입학사정관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기준점을 잡아보면 어떨까요? 평가 항목들을 과목으로 설정하고 각 과목에 A, B+,B-,C 등 평가지표를 설정하고 어느 정도까지 중요한 인재로 기준점을 잡을 것인지부터 시작해 보면 좋겠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채용 프로세스를 정착시켜 보면 됩니다. 구글의 경우는 크게 GCA interviews (General Cognitive Ability interviews), RRK interviews (Role-Related Knowledge interviews), Leadership, Culturefit 이렇게 프로세스가 구성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에 아직 한창 폭발적 성장이 필요한 스타트업이라면 Growth mindset까지 추가해서 채용 프로세스를 진행하시면 좋습니다.
7️⃣ 기업이 앞으로 더더욱 중요시 여겨야 할 것들
요즘 같은 저성장 시대에는 임직원들의 영적 에너지, 정신적 에너지, 감정 에너지, 신체적 에너지를 잘 채워주고 균형 있게 관리하는 것이 저성장 시대에 기업의 생산성 및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이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웰니스 시장이 아직 형성 중이고 생소하여 이번 글을 통해 소개하는 해외 웰니스의 변화와 산업들이 다소 낯설고 독특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이 글을 작성하여 공유하게 된 이유는 국내 시장의 발전과 이후 우리나라에도 찾아올 웰니스 산업의 다양성을 위해 해외 내용을 요약하여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12가지 트렌드 중 이번 글에서는 두가지 토픽을 기반으로 먼저 작성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이 글을 포함한 6편의 글에 걸쳐 2023년 웰니스 비즈니스 12가지 트렌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 본 글은 GWI(Global Wellness Institute)의 보고서를 달램 공동창업자 김성현님이 번역하여 기재한 글에서 가져왔습니다.
1. Wellness + Gathering
전 세계적으로 ‘외로움’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과 반대로 건강과 행복을 예측하는 가장 큰 요인은 관계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까지의 웰니스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크게 “나만의 시간”을 위한 제품과 “디지털 웰니스”, 즉 외로운 “자기 관리”의 여정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팬데믹은 이 두 가지의 경계선을 무너뜨렸습니다. 이제 가장 큰 웰니스 트렌드는 사람들을 창의적이고 의도적으로 모을 수 있는 새로운 공간과 경험을 개발하는 것으로, 사회적 연결이 이 개념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최초로 시작된 웰니스 소셜클럽인 Remedy Place부터 목욕탕에 소셜 웰니스가 더해진 Othership, 럭셔리 웰니스 호텔 Six Sense Place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위기와 가격대의 소셜 웰니스 클럽이 급증할 것이며, 이곳에서는 그룹의 유대감을 우선시하고 때로는 다양한 웰니스 체험이 사회적 외로움을 깨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원격 근무 활성화로 인해 특정 장소 소속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이제 일상에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며, 특히 자기관리와 개인 건강 그리고 개인의 웰니스 한 삶에 리소스를 투자하길 원하는 요즘 젊은 세대는 기존 사교 공간인 술집과 바가 아닌 건강한 웰니스 사교 공간을 찾고 있습니다.
인간의 ‘소통’이 이모티콘으로 점점 전락하면서 웰니스는 이제 우리에게 더 깊이 연결하고 공감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Soul Cycle의 창업자들이 만든 그룹 대화 개념인 People Hood는 적극적인 경청을 통해 ‘관계적 피트니스’를 가르치기 위해 그들의 메인 비즈니스인 자전거를 배제합니다. 추가적으로 “실로시빈, MDMA(임상 시험 중), 칸나, 카바 등 고대 식물성 치료제와 같이 인간의 개방성을 촉진하는 ‘공감 능력/활성제’가 부상할 것입니다.
외로움에 대처하는 것은 웰니스 분야를 넘어선 거대한 트렌드입니다. 스타트업은 가장 필요한 사람들에게 연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셜 앱/플랫폼은 낯선 사람들을 위한 디너 파티를 만들거나 아파트 주민들 간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등 실제로 소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정부가 새로운 정책으로 개개인의 외로움과 싸우고 있으며, 심지어 새로운 “사회의학”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웰니스의 미래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외로움에서 사회적 자기 관리로, 구매에서 소속감으로, URL에서 IRL(in real life)로, 자아에서 공감으로, Goop에서 그룹으로 계속 이동하는 것입니다.
2. Wellness + Travel - 더 심오하고 깊은 의미를 찾아가는 웰니스 여행
웰니스 관광은 디즈니의 ‘It’s a Small World’을 닮아 온 지 오래되었습니다.(300개 넘는 인형이 전 세계 문화권의 다양한 의상을 입고 노래를 부르는 어트랙션) 그만큼 이제는 특정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 세계의 웰니스 문화를 어디에서든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도에서 시작된 요가는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되었고, 아마존 지역을 기반으로 한 아야와스카 체험은 본래 장소를 떠나 전 세계로 퍼지게 되었으며, 두바이에서는 하와이 전통 로미로미 마사지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심오한 문화적 전유물로서의 웰니스에 대한 새로운 비판, 사회 정의 운동의 증가, 진정성에 대한 강조로 인해 여행자들은 이제 훨씬 더 깊이 있는 문화적 경험을 추구하고 고대 치유와 지식의 근원을 찾아 땅과 자신을 돌보는 방법을 배우고자 하는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주민 여행과 웰빙을 위한 원천적 문화 방문은 2023년의 여행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합니다.
캐나다의 한대림(boreal forests)에서 호주 아웃백(Outback)에 이르기까지 지역 사회가 주도하는 원주민 여행 상품이 급증하고 있으며,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재생 가능한 여행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원주민 문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정화 의식부터 음식과 영양에 이르기까지 원주민의 웰니스 관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문화에 뿌리를 둔 웰니스 체험이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여행객들은 진정한 웰니스의 원천을 찾아 떠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전통적인 료칸, 즉 온천 여관이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을 기반으로 한 체험으로 놀라운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리조트에서는 중동의 전통 아랍 및 이슬람 의학이나 영국의 드루이드리(고대 켈트족의 토착종교)와 같은 새로운 웰니스 문화 관광 경험을 찾고 있습니다. 요가를 세계에 알린 인도는 세계보건기구와 제휴한 전통 의학 센터를 곧 개장하여 여행객을 다시 원점으로 끌어들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웰니스 매거진 어떠셨나요? 관련하여 궁금하시거나 질문있으시면 편하게 연락주세요. 또한 주위 분들에게도 마음껏 공유 부탁드립니다.앞으로 좋은 콘텐츠들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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