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감도, 설렘도, 심지어 피로감마저도 점점 희미해지는 느낌. 매일을 바쁘게 살아왔는데 정작 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는 막막함. 번아웃은 때때로 요란하게 찾아오지 않습니다. 어느 날 조용히, 아무것도 대수롭지 않은 하루로 찾아올 수 있죠.
오늘 소개해 드릴 이야기는 그 무기력함의 한가운데에서 처음으로 심리 상담의 문을 두드린 한 직장인의 진솔한 기록입니다. 달램의 심리 상담을 통해, 직접적인 해결책이 아닌 '나를 온전히 알아주는 경험'을 만난 이야기, 지금 바로 전해드릴게요. 💗
🌫️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그게 신호였어요
Q. 안녕하세요, 어떤 계기로 심리 상담을 신청하셨나요?
확 쓰러지거나 폭발하는 순간이 있었던 건 아니에요. 어느 순간부터 일이 잘 돼도, 잘 안돼도 아무 감흥이 없더라고요. 예전엔 성과가 나면 뿌듯함이라도 있었는데, 그런 감정들이 전부 사라진 거예요. 무의미하고, 무력하고, 앞으로에 대한 기대도 생기지 않았어요. '내가 왜 이러지?' 싶었고, 그게 지속되니까 이건 혼자 해결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상담을 신청하게 됐습니다.
Q. 심리 상담을 신청하기까지, 망설임은 없으셨나요?
사실 회사를 통한 심리 상담이라는 점이 조금 부담이었어요. 개인 정보가 노출되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상담 진행 자체가 회사와 연결된 구조다 보니 자연스럽게 상담 사실이 알려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특히 기본 2회를 넘어 추가 상담으로 이어질 때는 그 부분이 더욱 더 많이 고민됐어요. 시간을 내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고요. 그래도 결국 신청한 건, 더 이상 혼자선 안 되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물론 괜한 걱정이었다는 걸 지금은 잘 알고 있고요.
🌿 예상과 달랐던 심리 상담, 예상보다 빨랐던 변화
Q. 심리 상담 전, 기대했던 점과 걱정했던 점이 있었나요?
기대한 건 심리적인 안정과 회복이었어요. 그리고 걱정은 생각보다 많았어요. 낯선 사람에게 내 이야기를 얼마나 솔직하게 할 수 있을까, 어떤 감정부터 꺼내야 할까, 만약 상담이 기대만큼 효과가 없으면 어떻게 되는 걸까 하는 것들이요. 막상 시작하기 전엔 마음의 문을 여는 것 자체가 두려웠어요.
Q. 고민 끝에 실제로 받아본 심리 상담은 어떠셨나요?
처음엔 뭘 말해야 할지 몰라서 두서없이 이야기하기도 했어요. 감정을 정확한 말로 설명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말하고 나면 후련한 거예요. 말 자체가 풀어주는 게 있더라고요.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변화가 느껴진다는 것, 그게 가장 놀라운 경험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다음 상담 시간이 기대된다는 생각까지 들었는데, 그게 저한테도 꽤 신선한 감정이었어요.
Q. 상담사님과의 첫 만남은 어떠셨나요?
처음엔 어색하고 난감했어요. '제한된 시간 안에 내 상황을 어떻게 다 설명하지?' 하는 걱정부터 앞섰거든요. 그런데 공간 자체가 생각보다 편안했고,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꺼낼 수 있게 해줬어요. 어색함은 금방 사라졌어요.
💬 혼자 버텨온 시간을 처음으로 알아봐 준 말 한마디
Q. 상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나 순간이 있으셨나요?
"그동안 정말 혼자서 많이 버텨오셨네요. 수고 많으셨어요."
상담사님이 이렇게 말씀해 주셨어요. 해결책이나 조언이 아니었죠. 그냥 제 시간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말이었는데, 그게 너무 크게 와닿았어요. 그 한마디를 듣고 나서, '왜 이렇게 힘든지'를 따지기보다 '얼마나 애써왔는지'를 처음으로 돌아보게 됐어요. 그러면서 저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었고, 다시 일어설 힘이 생긴 것 같았습니다.
Q. 심리 상담 이후 업무 환경에서 달라진 점이 있으셨나요?
가장 크게 달라진 건 업무에서의 안정감이었어요. 계속 의심하고 흔들렸던 부분들이 정리되니까 일할 때 확신이 생겼어요. 자연스럽게 효율도 올라갔고, 스트레스도 많이 줄었어요. 자기 효능감이 회복되니까 앞으로의 변화도 조금씩 기대되기 시작했고요.
🤝 심리 상담을 망설이는 동료들에게 전하는 한 마디
Q. 심리 상담을 망설이는 동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심리 상담이 약함의 증거라거나, 뭔가 크게 잘못된 사람이 가는 곳이라는 생각은 오해예요.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듯, 마음이 지칠 때 전문가를 찾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혼자 버티다 지치는 것보다, 이 모든 과정이 나를 위한 회복이라고 생각하고 한 번만 용기를 내보셨으면 해요.
Q. 상담 복지가 회사를 바라보는 시각에 영향을 줬나요?
네, 긍정적으로 달라졌어요. 회사가 성과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 구성원의 마음 건강까지 책임지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개인의 어려움을 사적인 문제로 치부하지 않고 제도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이 신뢰로 이어졌어요. '우리 회사는 구성원을 존중하는 조직이구나'라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Q. 마지막으로, 달램의 심리 상담을 한 문장으로 표현해 주세요.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을 안전하게 내려놓을 수 있는 공간, 그리고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할 힘을 되찾게 해준 신뢰할 수 있는 회복의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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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노트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오래 머물렀던 순간은 "그동안 정말 혼자서 많이 버텨오셨네요. 수고 많으셨어요"라는 상담사의 한마디를 전해 들었을 때였습니다.
번아웃은 종종 '게으름'이나 '의지 부족'으로 오해받습니다. 하지만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처럼, 번아웃의 가장 무서운 얼굴은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무감각입니다. 잘 해내고 있어도 기쁘지 않고, 힘들어도 힘든 줄 모르는 그 상태. 많은 분들이 그 안에서 ‘스스로를 다그치며 버텨오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담이 건넨 건 해결책이 아니었습니다. '얼마나 애써왔는지'를 처음으로 알아봐 주는 눈길이었습니다. 그 한마디가 스스로를 위로하고, 다시 일어설 힘을 되찾게 해주었다는 이야기가 오늘 이 인터뷰를 읽는 누군가에게도 작은 허락으로 닿았으면 합니다. 나를 돌보는 것, 그건 용기 있는 선택입니다. 💗
🌸 말 못한 고민에 마음이 닳아가고 있으신가요?
누군가에게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삭혀온 마음, 이제 전문가와 함께 꺼내어 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 회사가 달램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면, 지금 바로 신청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