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보건법 근골격계질환 관련 살펴보기

근골격계질환 예방은 선택이 아닌 전략입니다. 산업안전보건법과 KOSHA 가이드를 기반으로, 건강한 조직을 위한 실질적 예방과 교육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박성훈's avatar
May 14, 2025
산업안전보건법 근골격계질환 관련 살펴보기
매일 반복되는 작업 속에서 우리 몸은 무너지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축적되는 피로…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근골격계질환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계신 여러분들도 대부분 거북목이시거나 혹은 어깨등에 통증이 있으시거나 심하신 분들은 두통까지 경험해보신 분들이 있을것입니다. 이 글을 적고있는 저도 사실 한때 거북목이 심했던 적이 있었고 그로인해 심각한 두통을 경험했던적이 있었거든요.
오늘의 콘텐츠는 산업안전 보건법 코샤 가이드 특히 올해 초 개정된 근골격계질환 예방 기술지원규정 관련하여 깊이있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또한, 기업과 조직 내에서 근골격계질환이 왜 중요한 이슈인지, 그리고 이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산업안전보건교육의 역할은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심층적으로 짚어볼것입니다.

근골격계질환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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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질환(Musculoskeletal Disorders, MSDs)은 뼈, 관절, 근육, 힘줄, 인대, 신경 등에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말합니다. 주로 반복 작업, 부적절한 자세, 무리한 힘 사용으로 인해 누적된 신체 피로가 원인이 됩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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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 디스크, 거북목 증후군
  • 손목터널증후군 (Carpal Tunnel Syndrome)
  • 요통, 좌골신경통
  • 테니스엘보(팔꿈치 염증)
  • 오십견, 회전근개 질환
이러한 질환은 단순한 통증을 넘어서, 근로자의 업무 지속 가능성, 조직의 생산성, 안전한 작업환경 유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숫자로 보는 근골격계질환의 심각성

근골격계질환은 단순한 통증이나 불편함의 문제가 아닙니다. 데이터는 이 질환이 얼마나 조직 전체의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현장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실질적인 리스크이자, 기업이 반드시 관리해야 할 경영 이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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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재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분야 중 하나
  • 장기 치료 및 회복 기간이 긴 질환으로 분류
  • 반복적으로 재발하고, 업무 복귀가 늦어짐
  • 2022년 기준, 산업재해보상보험 청구 건수 중 약 1/3이 근골격계질환 관련
기업 입장에서는 단지 한 명의 직원이 아픈 것이 아니라, 팀 전체의 리듬이 흔들리고, 예기치 못한 병가와 대체인력 투입, 생산 차질로 이어지는 문제입니다.

산업안전보건법과 KOSHA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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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근골격계질환을 산업재해의 주요 유형으로 판단하고, 법령과 가이드를 통해 예방과 대응체계를 정비해왔습니다. 위에 언급되었던 코샤 가이드중, 2025년 개정된 KOSHA Guide E-G-1-2025 (근골격계질환 예방 기술지원규정)은 다음과 같은 중요한 지침을 제시합니다:

1. 근골격계부담작업 여부 판단 의무화

  • 반복동작, 부적절한 자세, 과도한 힘 등이 지속되는 작업은 ‘근골격계부담작업’으로 지정
  • 이러한 작업에 대해선 정기적인 유해요인조사와 작업환경 개선이 필수
이는 단순한 위험 인식이 아닌, 법적으로 관리되어야 할 실질적 건강 리스크로 자리잡았다는 의미입니다.

2. 유해요인조사 (3년 주기 + 수시조사)

  • 신설 사업장은 1년 이내
  • 정기적으로 3년마다 반복
  • 근로자 증상 발생 시 1개월 이내 수시조사
  • 유해요인: 반복동작, 자세, 힘, 진동, 접촉 스트레스 등
이처럼 조사는 ‘한 번 하고 끝’이 아니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되고 주기적으로 관리되어야 하는 항목입니다.

3. 예방·관리 프로그램 수립 대상

  • 연간 10명 이상 근골격계 질환자 발생
  • 또는 5명 이상이면서 전체 인원의 10% 이상인 경우
  • 노사 간 이견 있는 사업장도 고용노동부 명령 하 수립 가능
법적 기준을 넘어, 조직의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4. 의학적 조치 체계화

  • 무증상기 → 초기증상기 → 급성기 → 복귀기까지 단계별 조치
  • 스트레칭, 근력 강화, 증상 체크, 업무 적합성 평가 등
단순히 ‘아프면 병원’이 아니라, 조기 발견과 단계별 대응을 통한 회복과 복귀 프로세스가 제도화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기준과 체계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업 운영의 기본 원칙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직이 사람을 보호하는 방식이 바뀌면, 사람은 조직을 지키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이제는 법을 지키는 수준을 넘어,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일터를 설계할 때입니다.

산업안전보건교육의 역할은 무엇이어야 할까?

지금까지의 교육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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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무와 무관한 이론 중심
  • 법정시간만 채우는 형식적인 교육
  • 행동변화 유도가 아닌 수동적 수강
이러한 교육 방식은 조직에도, 직원에게도 실질적인 변화를 주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교육은 어떤 방식이어야 할까요?

1. 행동 중심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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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 질환은 ‘앎’의 문제가 아니라 ‘습관’의 문제입니다.
바른 작업 자세, 중량물 취급법, 스트레칭 습관 등 직원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체험형 교육이 이뤄져야 합니다.
이론 중심의 강의보다, 실제 자세를 따라해 보고 스스로의 잘못된 습관을 인식하는 피드백 기반 교육이 효과적입니다. 작업 전 스트레칭 루틴, 중량물 취급 실습 등은 직원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유도합니다.

2. 작업 유형별 맞춤 교육

입식/좌식/반복작업/중량작업 등 각각의 직무군에 맞춰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차별화된 교육 내용을 제공해야 합니다.
모든 직군이 동일한 교육을 받는 방식은 실효성이 낮으며, 오히려 교육 피로감만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작업 형태별 주요 유해요인을 분석하고, 직무 특화된 예방 전략을 전달해야 교육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예를 들어 사무직은 손목과 어깨, 물류직은 허리와 다리 중심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3. 예방적 사고 전환 유도

질환 발생 후 대응이 아닌, 사전에 피할 수 있도록 사고를 바꾸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아프면 병원 간다”는 방식에서 벗어나 “아프지 않게 예방한다”는 관점 전환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선 직원들이 자신의 신체를 점검하고, 스스로 보호하는 능력을 기르는 교육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조직 차원에서는 위험을 방지하는 설계와 습관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야 합니다.

4. 현장 실무자 중심 구성

관리자, 실무자, 보건관리자, 산업보건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팀 기반 교육은 실행력을 높입니다.
단순히 보건부서에서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의 지식이 결합되어야 효과적인 개선이 가능합니다.
관리자는 정책과 예산을, 실무자는 현장의 문제와 개선 아이디어를, 전문가들은 분석과 솔루션을 각각 제공하며 유기적인 협력이 이뤄질 때 비로소 실질적 변화가 발생합니다. 또한 교육 후 개선 활동까지 연결되면 조직의 안전문화 자체가 한층 강화됩니다

예방은 최고의 복지, 그리고 최고의 생산성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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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질환 예방은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조직을 위한 전략적 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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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필요한 병가를 줄이고
  •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며
  • 직원 만족도와 조직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고
  • 장기적으로는 이직률 감소와 생산성 향상이라는 성과로 이어집니다.
실제로 KOSHA 가이드에 따르면, 유해요인을 조기에 제거하고 체계적인 예방관리를 도입한 기업일수록 의료비, 재해보상금, 인력 교체에 따른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조직은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지속가능한 기업을 원한다면, 그 시작은 바로 ‘예방’이어야 합니다.
진짜 변화는, 제대로 된 예방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사후 조치보다 훨씬 더 적은 비용으로 우리의 조직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죠. 우리가 반드시 인지해야 할 것은, 조직의 위기를 뒤늦게 알아차리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누군가가 아프고 나서야 비로소 대응하게 된다면, 이미 늦은 것입니다. 그 사람이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업무의 비효율성이 발생하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누군가를 탓하고 책임을 전가하려는 경향이 생깁니다. 이런 분위기가 반복되면 결국 조직 내부에 균열이 생기고 신뢰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모든 문제를 애초에 예방할 수 있는 선택과 노력을 지금 해야 합니다. 건강한 조직은, 건강을 미리 지키는 데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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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질환 예방체계적인 산업안전보건교육은 건강한 조직문화, 회복력 있는 팀, 그리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가장 기본이자 가장 전략적인 투자입니다. 지금 우리가 하는 선택이, 앞으로의 조직 문화를 바꿉니다.
작은 실천 하나가 직원의 건강을 지키고, 이직률을 줄이며, 생산성을 끌어올립니다. 경영의 중심에 ‘사람’을 둘 때, 비로소 성과는 따라옵니다. 예방은 비용이 아니라, 회복탄력성이 높은 기업을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사실, 근골격계 질환은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치기 쉬운, 그러나 누구나 안고 살아가는 만성적인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희 달램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조직의 문화를 바꾸고 일하는 사람들의 활력을 회복시키는 것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신체 건강은 물론, 마음의 회복까지 함께 돌봄으로써 조직의 생산성과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합니다.
여러분의 조직도 건강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면, 지금이 바로 시작할 때입니다. 웰니스 프로그램 도입이나 산업안전보건법 대응이 고민이라면, 언제든 달램에 문의해주세요.
사람이 건강해야 조직이 건강해집니다 — 그 시작을 달램이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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