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과 식비 절감을 동시에 잡기 위해 집에서 점심을 챙겨서 출근하는 분들이 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런 분들을 위해 음식 ‘프리’ 선언으로 건강식단 챙기는 법을 소개하려 해요.
그렇습니다-! 여러분도 어디선가 들어봤을 글루텐 프리(gluten-free), 락토 프리(lacto-free), 그리고 비건/베지테리언이 바로 음식 세계에서의 ‘프리 선언’이랍니다! 각각의 식이법이 무엇으로부터 해방되었는지 알아볼까요?
채식… 하면 꼭 샐러드🥗와 같은 풀만 먹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사실 채식은 ‘어디까지 섭취하는가’에 따라 그 유형을 나눌 수 있답니다!
채식의 유형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비건’은
육류🍗, 유제품🥛, 달걀🥚, 꿀🍯과 같은
동물성 원료나 동물 유래 성분을 음식에서 배제하는 채식주의 식이를 뜻해요. 그렇다면 다른 채식 유형은 어떤 성분을 섭취하는 것까지 허용할까요? 아래 표에 음식 성분의 프리 범위에 따른 채식 유형을 정리해봤어요.
이 중에서 자신의 채식 실천 동기에 맞는 유형을 선택하면 된답니다. 달램지기🍀의 경우에는 ‘플렉시테리언’이라는 채식 유형을 실천하고 있어요. ‘유연한’이라는 뜻의 플렉시블(flexible)과 ‘채식주의’가 합쳐진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은 식물성 음식을 주로 섭취하되 경우에 따라 유연하게 고기류를 함께 먹는 식습관을 뜻해요. 고기류를 아예 먹지 않는 게 부담스럽다면, 저와 같이 플렉시테리언을 실천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달램지기가 카페에 갔을 때 절.대. 주문하지 않는 메뉴가 있는데요. 바로 라떼🥛 음료입니다.
마시기만 하면 배가 꾸루룩…거리고 화장실에 가고 싶어져서 되도록이면 다른 음료를 주문해서 마시곤 하는데요.
이 글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당신, 혹시 당신도 유당불내증을 겪고 계신가요? 유당불내증이란 우유에 포함된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한 사람들이 겪는 증상이죠. 세계 인구의 약 75%가 이 증상을 겪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유당불내증으로 인해 유제품을 섭취하고 나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겪어요.
하지만 유제품 소화가 어렵다고, 그 꼬소한 우유의 맛을 포기할 수는 없잖아요🥺
그럴 때 저는 점원 분께 ‘락토프리(lacto-free)’ 우유로 바꿔달라고 부탁드려요.‘락토프리(lacto-free)’ 우유는 우유 속 유당성분을 제거하거나 감소시켜, 유당불내증이 있는 분들도 마실 수 있는 우유를 뜻해요. 우유의 꼬소-함을 느끼고 싶은 날, 락토프리 우유로 바꿔 라떼음료를 마셔보는 건 어떨까요?
그런 날 있잖아요. 아침에도 빵🥐 점심에도 면🍜 저녁에도 치킨🍗같은 튀김류를 먹고 집에 돌아갔을 때,
괜시리 속이 불편한 그런 날 말이에요.
왜 속이 잘 안 좋을까…하고 생각해보면 하루 세끼 밀가루 음식을 먹었다는 걸 알 수 있죠.
‘글루텐(gluten)’은 물💧에 녹지 않는 단백질로 주로 밀, 보리, 귀리 등에 함유되어 있어요. 우리가 밀가루 음식을 과하게 섭취한 날 괜히 속이 더부룩하고, 변비가 생기는 게 바로 글루텐의 끈끈한 성질 때문이죠.
‘글루텐 프리(Gluten-free)’ 식품은 밀가루를 쓰지 않고 감자전분🥔, 아몬드 가루, 아마씨, 퀴노아, 이집트콩 등을 활용해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이나 글루텐이 건강에 위험할까 하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요. 오히려 쫄깃한 식감을 위해 글루텐프리 식품에 첨가되는 탄수화물이 밀가루보다 혈당을 더 높이기 때문이죠.
그러니 식품의 성분 중 얼마나 많은 성분을 빼느냐에 집중하기 보다는
식품 정보에 표시된 성분함량을 직접! 확인하고
나의 몸에 적합하지 않은 성분을 체크하고 줄여가는 게 더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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